옥션 어바웃 “온라인 쇼핑계 애플” 선언
쇼핑몰 3400여개 총 3000만여개 품목…국내 최대 쇼핑네트워크 구축
입점·판매 수수료 없애 최저가 공급, 퀵바이로 쇼핑시간 단축 '매력'
[이코노미세계] 옥션이 온라인 쇼핑계의 ‘애플(Apple)'을 선언, 소비자와 소호몰 운영자 모두가 뛰어놀 새로운 쇼핑공간을 제공한다.
13일 옥션은 ‘최저가’와 ‘빠른 검색’을 무기로 한 신개념의 종합쇼핑검색사이트 ‘어바웃’(
www.about.co.kr
)을 정식 오픈한다고 밝혔다.
이날 옥션은 롯데호텔에서 어바웃 런칭 기념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. 이날 여민수 어바웃 총괄상무(사진)는 “똑똑하고 저렴한 쇼핑을 모토로 차별화된 종합쇼핑검색시대”를 선언했다.
여 상무 말대로 어바웃은 네이버, 다음, 네이트 등 대형 포털이 제공 중인 쇼핑검색 보다 2~3배 빨라진 ‘퀵바이(Quick Buy)’ 코너(아래 이미지)와 상품 이미지검색 등을 경쟁력으로 내세웠다.
여 상무는 “퀵바이는 상품별 특징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정렬해 소비자의 쇼핑시간을 3배 이상 단축시키는 편의를 제공하게 될 것”이라고 말했다.
또 그는 “향후 쇼핑 고수들의 구매후기 등의 콘텐츠 제공을 통해 소비자에게 쇼핑에 필요한 전문화된 정보를 손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할 것임”을 강조했다.
어바웃은 3400여개 업체와 총 3000만개 패션?식품 등 판매품목을 구성해 G마켓·인터파크, 주요 백화점·면세점의 온라인몰, 소호몰 등을 연계한 최대 쇼핑네트워크를 구축한 게 특징.
어바웃 관계자는 “입점 쇼핑몰로부터 2~8%의 수수료(판매)를 받지 않는 대신 고객이 그만큼의 가격할인을 받을 수 있는 구조인 만큼 쇼핑몰 운영자에게도 경쟁력 있는 공간이 될 것”이라고 설명, 향후 어바웃이 애플의 앱스토어와 같은 혁명적 쇼핑 플랫폼이 될 것임을 시사했다.
여기다 어바웃의 수익모델이 기존 쇼핑몰과 달리 판매와 입점에 따른 수수료를 취하는 것과 다른 점을 눈여겨볼 만하다.
여 상무는 “어바웃의 수익모델은 기존 쇼핑몰과 다르다. 수수료를 직접 챙겨 얻는 것이 아닌 판매 활성화에 따른 광고와 조회 등 판매자와 소비자 간 커뮤니티에 따른 부가적 수익에 있다”고 말했다.
전체 70%를 차지하는 패션 소호몰에 대해 마케팅 지원도 어바웃이 책임진다.
어바웃 관계자는 “인기패션몰 소개코너인 에스숍 (S-Shop)을 따로 마련하는 등 올 하반기까지 소호몰 전용 코너를 3개까지 늘릴 계획”이라고 전했다.
한편, 어바웃은 올해 월간 방문자수(UV) 800만명을 목표로 쇼핑검색 1위 사이트가 된다는 계획이다.
김철민 기자 olleh@segye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