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인천∼톈진 카페리 운항 재개되나

by 김철민 편집장

2014년 06월 13일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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설명: 한중 해운물류전문기업인 씨레인보우인터내셔널과 중국 외경그룹은 지난 11일 대아해양(주)이 보유 중이던 진천항운 주식 50%를 각각 40%, 10%를 인수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‘진천항운 주식양도합의서 계약’을 체결했다

인천∼중국 톈진(天津) 항로 국제여객선(카페리)이 1년여간 휴항 끝에 운항이 재개될 전망이다.

최근 진천국제객화항운(이하 진천항운)의 경영권 지분 일체를 중국 외경그룹과 한국 씨레인보우인터내셔널(주)이 인수함으로써 그동안 막혔던 인천~톈진간 카페리 뱃길이 뚫릴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.

씨레인보우인터내셔널과 외경그룹은 지난 11일 대아해양(주)이 보유 중이던 진천항운 주식 50%를 각각 40%, 10%를 인수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‘진천항운 주식양도합의서 계약’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. 이로써 진천항운의 지분은 외경그룹이 60%(기존 50%+신규 10%), 씨레인보우인터내셔널이 40%를 확보하게 됐다.

씨레인보우인터내셔널 관계자는 “이번 주식 양수도 계약을 계기로 지난해 4월 1일 휴항에 들어간 인천∼톈진 항로 천인호(2만6000t급)가 조만간 운항을 재개할 예정”이라고 말했다.

이번 양수도 계약으로 진천페리의 한국측 모기업인 대아그룹은 인천~톈진 항로에서 철수하게 된다. 대아그룹은 진천페리의 지분을 매각한 금액을 그동안의 채무를 해결하는 데 사용할 계획이다.

진천페리는 수익 배분을 둘러싼 한국법인과 중국법인 간 갈등으로 1년간 천인호의 운항을 중단했다. 진천페리는 천인호 승객의 약 90%가 중국 단체 관광객인 점을 고려, 앞으로는 중국 법인이 회사 경영을 주도하면서 정상화 물꼬가 트인 것으로 보인다.

한편, 1991년 12월 개설된 톈진 항로의 천인호 승객은 2012년 10만4천448명으로 인천∼중국 국제여객선 10개 항로 중 5위를 기록했다.



김철민 편집장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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